김태호 무소속 의원은 이날 기권표를 행사하고 마지막까지 본회의장 자리를 지켰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선거에서 자신의 고향인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은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입법 의도와 취지가 아무리 좋다고 설명해도 자유와 선택의 원칙, 절차적 민주성에 대한 고민이나 원칙이 배제된다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당이) 숙의 없이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인 점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기록을 남기기 위해 기권표를 눌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회가 다수결의 원칙을 따른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협치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닌가"라고 의문하며 "그런 과정이 생략됐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일방통행식 모습은 국민들께 오만으로 비쳐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단 퇴장한 통합당에 관해선 "의지를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싸울 땐 싸우더라도 서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경청하는 모습도 중요하다"며 야권에 대해 “(야권은) 앞으로 투쟁의 방식과 전략에 조금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표결에 앞서 찬반토론만 하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임대차보호법은 185개의 찬성표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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