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가 원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팀을 떠나 이탈리아에 머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산체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맨유에서 미래가 없다고 믿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였던 산체스는 맨유 이적 이후 급작스런 경기력 저하를 겪었다. 아스날에서 5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73골을 터트린 산체스는 맨유로 떠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2골에 그쳤다. 와중에 주급만 인센티브 포함 총액 56만파운드(한화 약 8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쏟아지는 비판 속에 산체스는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왔다. 임대지에서도 산체스는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코로나19 봉쇄기 이후 재개된 세리에A에서 산체스는 9경기 동안 3골7도움을 폭발시키며 전성기 시절의 폼을 과시했다.
산체스는 세리에A가 종료되면 다음달 7일 맨유로 복귀한다. 인터밀란은 산체스를 다시 데려오기를 원하나 맨유는 임대 계약으로는 산체스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터밀란 입장에서는 높은 주급 때문에 산체스를 완전이적시키기 주저하고 있다.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산체스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맨유는 산체스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하나 산체스가 맨유를 떠나 다른 곳에서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인터밀란은 3000만파운드(약 47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 산체스 역시 맨유를 떠날 수 있다면 기꺼이 급료를 깎겠다는 입장이다"라며 "산체스는 자신이 떠나고자 하는 것을 맨유가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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