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 영건 셰인 비버(25)가 개막 후 2경기에서 27탈삼진을 잡으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비버는 3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버의 호투와 2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프란시스 린도어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2-0으로 신승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14탈삼진의 성적을 냈던 비버는 2경기 14이닝에 나와 27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시작 후 2경기에서 27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1954년 9월 칼 스푸너(브루클린 다저스) 이후 두 번째다.
아메리칸리그로 봤을 때 1978년 놀란 라이언(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개막 후 2경기 25탈삼진을 넘어서는 엄청난 기록이다.
이날 비버는 지난해 101승(61패)을 수확했던 미네소타 강타선을 압도했다. 주무기인 포심패스트볼과 낙차 큰 너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고르게 던졌다.
조시 도날드슨이나 넬슨 크루스, 미구엘 사노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은 비버에게 1개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2018년 빅리그에서 데뷔한 비버는 그 해 11승(5패)을 올렸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으며 주목 받았다.
2019시즌에도 15승8패, 평균자책점 3.28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팀 마운드의 주축이었던 코리 클루버가 2020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면서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 비버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60경기 미니 체제로 펼쳐지는 가운데 비버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는 시즌 초반 5승2패로 순항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