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양향자 의원은 "민주당이 성인지감수성을 전면적으로 개조하는 형태의 사죄가 필요하다"고 했다.
양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성 추문 관련 일들은 너무 죄송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여성을 대표하는 민주당의 정치인으로서 죄송스럽다"며 "머리는 복잡하고 가슴은 정말 답답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직장에서의 여성의 어려움, 워킹맘(일하는 엄마)으로서의 서러움 등 여성인 제가 반드시 자력으로 최고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재보궐 선거에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1300만에 달하는 서울·부산 유권자들의 헌법적 권리를 정당이 앗아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하면 당원들에게 의견을 물어서 현재 있는 (무공천) 당규도 바꿔야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은 시간 동안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여성으로 사실상 최고위원에 확정된 양 의원은 "이렇게 되면 할당받고 배려받았다고 하는 인식을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이번에는 자력으로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며 순위권 내 선출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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