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면 된다"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논란의 도마 에 오르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제8차 본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는 김 의원. /사진=뉴시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면 된다"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논란의 도마에 오르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공공임대주택 보급률이 10%도 안 된다고 하니까 야유가 쏟아졌다. '왜 진작 짓지 그랬어' (라고 하기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많이 거둬주시면 더 많이 지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가 아파트에 사는 통합당 의원들이 정말 많지 않냐"며 "집값이 올라도 우리는 문제 안 삼겠다, 다만 세금을 열심히 걷는 거에 대해서는 좀 찬동을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종부세 내는 사람들이 1%밖에 안 된다. (통합당 의원 중에) 1%에 속해 계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라며 "그분들은 말하자면 사회적인 연대의식을 가져주는 건 역시 세금을 통해서 법적으로 하는 게 제일 좋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종부세 개정안 찬성토론에서 "오늘 드디어 임대차 3법이 완성된다"며 "문재인 정부 초기에 법제화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보수 정당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면서 공공임대주택율이 10%에 못 이른다"면서 "세금을 투입해 부지런히 짓고 잘 관리해서 적어도 15%까지 이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당 측에서 야유와 항의가 나오자 "여러분(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종부세를 열심히 거둬줬으면 진작 지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고가 아파트에 산들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라. 불로소득이 있으면 거기에 따른 개발 이익을 환수할 수 있게 해달라. 세금이 모이면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