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원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버지가 활약했던 KBO리그에서 뛰는 걸 늘 꿈꿔왔다"라며 "다음달 7일 예정된 해외 출신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투좌타인 심종원은 180cm 78kg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한다. 주포지션은 외야수이며 60야드(약 54m)를 6.49초에 주파할 만큼 발도 빠르다. 특히 KBO를 대표했던 거포 아버지의 영향으로 강한 펀치력과 어깨를 지녔다는 분석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생활한 심종원은 현재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교 4학년이며 올해 졸업 예정이다. 최근 두시즌 동안 미국 대학리그에서 84경기에 출전해 9홈런 74타점 18도루 0.324의 타율을 선보였다. 득점권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심종원은 한국 국적이지만 KBO는 물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이 없다. 해외에서 순수 아마추어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부친인 심정수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야구에 임하는 자세도 좋다"라며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어 본인의 꿈을 이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1994년 KBO리그에 데뷔한 심정수는 OB, 두산, 현대, 삼성 등을 거치며 1450경기에서 328홈런 1029타점 0.287의 타율을 남긴 레전드다. 심종원이 전설적인 거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KBO리그에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이순철의 아들 이성곤(삼성 라이온즈) 등 2세들이 뛰고 있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이순철의 아들 이성곤(삼성 라이온즈) 등 2세들이 뛰고 있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9월21일 열리며 이보다 앞서 해외 출신 및 중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트라이아웃이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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