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아노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신트론 코치가 내 어머니와 관련한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 그는 스페인어로 어머니에 대해 해서는 안될 말을 입에 담았다"라고 폭로했다.
오클랜드와 휴스턴은 지난 9일 열린 2020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에 휘말렸다. 발단은 로리아노에게 날아온 두번의 몸맞는 공이었다. 휴스턴 투수들은 5회와 7회 연이어 로리아노에게 위협적인 사구를 던졌다.
로리아노는 7회 또다시 등쪽에 공을 맞자 상대 투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에게 잠시 손가락질을 하며 항의했다. 별 탈 없이 1루로 걸어나간 로리아노는 이번엔 신트론 코치와 언쟁을 벌였고 별안간 휴스턴 덕아웃쪽으로 돌진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상황이 진정된 뒤 심판진은 오클랜드 포수 오스틴 앨런과 로리아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외동아들인 로리아노는 "(부모님은) 나를 위해 자신들의 삶을 희생했다. 내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어려운 선택을 하셨다"라며 "신트론 코치가 내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할 때 참을 수 없었다. 그 순간 내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라고 설명했다.
로리아노는 "다른 경기날 내가 베이스에 나갔을 때는 아무 일도 없었다. 난 (휴스턴 선수들과) 인생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든 게 좋았다. 난 휴스턴에 있는 모두와 원만하다"라며 휴스턴 구단에 악의가 없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포스트시즌 당시 부정한 방법으로 상대의 사인을 훔친 혐의가 적발돼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상태다.
다만 로리아노는 신트론 코치를 "루저"라고 지칭하며 "그에게 항의하고 싶지 않다. 그는 그저 '루저'일 뿐이다"라고 거듭 비난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벤치 클리어링이 금지돼 있다. 이러한 지침을 어긴 로리아노는 향후 출전 정지 등 징계가 예상된다. 로리아노는 징계에 대한 질문에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은 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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