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뉴질랜드에서 102일 만에 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나오자 당국이 다음달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미디어 컨퍼런스 방송을 통해 의회 해산을 오는 17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히며 "아직 결정을 내리긴 이르지만 필요할 경우 총선 날짜를 옮기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11월21일 이전에는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며 "실제 선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자국 내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의 감염 경로를 긴급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5월1일 이후 102일 만이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는 이날 정오(현지시간)를 기해 코로나19 봉쇄단계를 3단계로 전환, 시민들에게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외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오클랜드 외 뉴질랜드의 다른 지역은 한 단계 완화된 봉쇄 2단계가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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