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4일 '삼성생명법' 이슈로 주가가 크게 오른 삼성생명이 정상범위로 회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삼성생명법'이 통과될 경우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매각 후 삼성전자 지분을 3%만 보유한다고 가정해도 지난 13일 기준 지분가치는 약 10조5000억원에 달한다. 같은날 동사의 시가총액이 14조4000억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지분가치가 추가로 동사 주가에 반영될 여지는 충분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비정상의 수준에 머물러있던 주가가 정상 범위로 회귀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며 "2분기 호실적에 따른 이익추정치 상향과 삼성전자 가치 반영에 따른 자본비용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날 21.04% 급등한 7만19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삼성생명이 주식시장에 입성한 이래로 가장 높은 일일 수익률이다. 이전까지 삼성생명이 하루 동안 가장 크게 올랐던 것은 지난 3월25일의 16.86%였다.

삼성생명의 주가 급등에는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성생명법' 때문이다. 지난 6월16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10명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재 보험업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3% 룰’의 기준을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평가로 바꾸는 것이 주요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