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분장을 한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불쾌감을 드러낸 이후 첫 근황을 전했다. /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분장을 한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불쾌감을 드러낸 이후 첫 근황을 전했다.

14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여러분 많은 응원, 사랑과 위로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사랑이 우선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의정부고등학교 측은 지난 3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020년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이 학교는 매해 유명인과 사건 등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논란이 된 건 흑인의 장례식 문화를 패러디한 사진이었다. 사진 속에서 학생들은 유튜버 영상 '관짝소년단'을 패러디, 아프리카 장례식장 문화인 관을 둘러업고 춤을 추는 상여꾼들의 모습을 따라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들은 얼굴에 검은색 분칠을 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샘 오취리 역시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샘 오취리는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다"며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문화를 따라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까지 칠해야했냐"고 지적했다. 또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