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2)가 결국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워싱턴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오른 손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스트라스버그의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하고 있다. 터널 증후군은 손목 신경이 압박되면서 통증 등의 이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준비 과정부터 손목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2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복귀했으나 첫 등판이던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15일 볼티모어전에서는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채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했다.
워싱턴으로선 예상치 못한 에이스의 부상으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스트라스버그와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터라 더욱 속이 쓰리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7년 총액 2억4500만달러(약 2910억원)에 워싱턴과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계약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10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트라스버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워싱턴의 에이스다.
특히 지난해에는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한 뒤 월드시리즈에서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로 워싱턴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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