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강원도 인제와 연평도 지역에서 북한 목함지뢰 2발이 각각 발견됐다. 다만 나무상자만 남아 폭발성은 없는 형태였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6일 "국민 안전을 위해 지뢰탐색 작전을 진행 중인 결과 현재까지 지뢰 19발을 수거했으며 그 중 목함지뢰가 2발 포함됐다"고 밝혔다.
목함지뢰 2발은 각각 강원도 인제와 인천 옹진군 연평도 지역에서 발견됐다.
함참 관계자는 "최근 북한 지역에도 비가 많이 오면서 하천 등을 따라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 목함지뢰의 경우 길이 20.3㎝, 폭 7㎝, 높이 3.7㎝ 크기로, 외부 재질과 색깔이 다양하다. 가볍고 물에 떠 이전에도 장마가 끝난 뒤 접경지역이나 한강 하구에서 발견되는 일이 종종 발생해왔다.
이번에 발견된 2발은 폭발성은 없었으나, 온전한 형태의 목함지뢰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만큼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다.
지난 2010년 7월엔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지류에서 낚시꾼 2명이 폭우로 쓸려 내려온 목함지뢰를 주웠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일상 복귀를 위해 지뢰 탐색 작전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주민들께서도 안전을 위해 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직접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서(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목함 지뢰외 나머지 17발은 모두 아군이 사용하는 M14 대인지뢰였다. 이 역시 폭우로 유실돼 하천을 따라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지뢰가 유실되거나, 북한지역에서 지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접경지역에서 지난 3일부터 지뢰제거작전을 실시해왔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약 3300명의 인력이 투입된 상태다.
군 당국은 17일부터는 전문인력 500명과 비금속지뢰탐지기 100대 등을 투입해 산사태 등으로 지뢰 유실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북한 지역으로부터 지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남북 공유하천 등을 대상으로 접경지역 지뢰 탐색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전에는 주한미군 지뢰탐지팀과 폭발물처리반(EOD)도 투입될 예정이다. 한미가 함께 지뢰탐색작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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