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의 무차별 도청·사찰활동을 폭로한 뒤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거론해 주목된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노든의 현 상황 등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른다. (스노든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나뉘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살펴보려 한다"고 답했다.
스노든은 미 국가안보국(NSA) 직원 출신으로 지난 2013년 NSA의 무차별 도청행위를 폭로, 간첩·절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으나, 현재 미 사법당국의 처벌을 피해 러시아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통령선거 때까지만 하더라도 스노든을 "완벽한 배신자"라고 부르며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상황.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선 "스노든이 지금과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반면 그가 아주 나쁜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자제했다.
스노든이 미 법원에서 간첩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수십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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