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예계도 연이어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와 20일 오전10시30분에 예정돼 있던 언론시사회와 라이브 콘퍼런스 행사를 취소했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갑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일정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테넷'의 경우 언론시사회 등 행사는 취소했지만 사전에 유료로 진행 준비 중이었던 일반 관객 대상 22일, 23일 프리미어 시사회는 그대로 진행된다. 26일 개봉일에도 현재까지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테넷'의 바로 다음날인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도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후쿠오카' 측은 18일 뉴스1에 "21일로 예정됐던 '후쿠오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취소됐다"며 "개봉 일정 변동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알렸다.
독립 영화인 '나를 구하지 마세요'와 '리메인'은 언론배급시사회는 그대로 진행하되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8월2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언론배급시사회의 영화 상영은 2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변동없이 진행된다"고 알렸다.
'리메인' 측은 언론·배급 시사회에서의 영화 상영은 19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변경 없이 진행할 예정이지만, 기자간담회는 취소했다.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당초 오프라인 행사로 계획했던 18일 제작보고회를 급하게 온라인으로 돌려 열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앞서 주연 배우 곽도원의 활발한 홍보 활동이 돋보였던 '국제수사'는 애초 19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개봉을 연기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영화계 뿐 아니라 방송계 및 공연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열 예정었지만 9월 중순으로 늦췄다. 부코페 측은 18일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개막식을 9월11일에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개국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던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도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일정이 연기됐다"며 추후 변경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