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분당사무소 모습./사진=뉴스1
SK하이닉스가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20일 오전 9시5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7%(1700원) 내린 7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0.62%(5000원) 오른 8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시총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53조4353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3조7921억원에 밀렸다.

현재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유진투자증권도 10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내렸다. IBK투자증권도 12만원에서 10만원, 상상인증권도 11만2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버 D램 고객사들의 재고가 늘어나고 있고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한 기대감도 예상에 못 미치고 있다”며 “3분기 서버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 모바일 D램 가격은 5∼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낸드 시장에서도 경쟁이 심화하면서 추가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메모리 가격 약세 흐름은 예상했던 바"라면서도 "그러나 업황 및 채널 체크 결과 하락의 깊이와 폭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화될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