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가 열렸다고 2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20일 북한이 내년 1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노동당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노동당 대회에 대해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 대회는 최고 지도기관이며, 당 중앙위원회를 소집하면 소집 날짜는 6개월 전에 발표하도록 규정이 돼 있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1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주재한 제7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당대회가 개최된 경향을 설명하며 "개최 패턴은 들쭉 날쭉하며,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당 규약상 규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1차 당대회는 1946년 10월10일, 제2차 당대회는 1948년 3월27~30일, 제3차 당대회는 1956년 4월23~29일, 제4차 당대회는 1961년 9월11~18일, 제5차 당대회는 1970년 11월2~13일, 제6차 당대회는 1980년 10월10~14일, 제7차 당대회는 2016년 5월6~9일 개최됐다.

제3차 당대표자회가 열린 2010년 9월28일 북한은 5년 주기로 돼 있던 당대회 개최 규정을 삭제하고는 당 중앙위원회가 당 대회를 소집하며 소집 날짜는 6개월 전에 발표하도록 규약을 개정했다. 당규약을 개정하기 전까지 당 대회는 5년에 1회 당 중앙위원회가 소집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그 원칙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제6차 당대회 이후에는 35년간 당 대회가 개최되지 못했다.


당 대표자회는 당 대회와 당 대회 사이에 당의 노선과 정책 및 전략·전술의 긴급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며 당 중앙지도기관 구성원을 소환하고 보선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가 소집하는 회의다.

이 당국자는 내년 개최될 제8차 당대회의 개최 장소에 대해서는 "5차 당대회는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렸으며, 6·7차는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됐기 때문에 내년 8차 당대회는 어디서 개최될지 현재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제8차 당대회를 소집하는 의도와 배경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이 당국자는 "7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을 발표했고, 또 8차 당대회 개최를 알리면서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언급할걸로 보아 이와 관련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서 분석에는 좀 더 동향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당대회 개최를 알리면서 "혹독한 대내외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하여 계획되였던 국가경제의 장성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당국자는 '국가경제 목표들이 미진하다'는 북한의 보도에 대해 "일반적으로 장기간 대북 제재가 진행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컸을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북한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분석하기에는 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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