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시장은 지난 20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시대와 사회 인식이 변하면서 공직자의 다주택 소유에 대한 비판의식과 국민의 눈높이가 바뀌었다"며 "이와 같은 인식에 공감하는 한편,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택 처분 의사를 밝혔다.
현재 보유한 주택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한 채는 매각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유한 주택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한 채는 매각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시장은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감정도 토로했다. 월세를 받으면 노후를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아내와 1997년부터 20년 이상 보리밥집과 칼국수 등 서민적인 식당을 운영해서 번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장기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대사업은 서민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게 집을 선택해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순기능이 있으며 임대차법으로 보장하는 국가의 장려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와 아내는 매입 시점부터 장기임대사업 등록을 했고, 한 번도 주택 매매로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평균 이하의 임대료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도 주장했다.
서 시장은 "세금도 성실히 납부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마치 투기를 노리고 최근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처럼 보도되는 것이 아쉽다"고 항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직자가 도덕군자는 아니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소신을 지키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수도권 기초 단체장 다주택자 현황에 따르면 서 시장은 백군기 용인시장(14채) 다음으로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 시장은 노원구 1채, 군포 5채, 일산 2채 등 총 9채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8채가 연식 20년 이상된 소규모 주공아파트라 재개발 또는 재건축으로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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