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 (크라우닝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태희(36·OK저축은행)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달성, 대회 첫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이태희는 23일 강원 춘천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001야드)에서 열린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이태희는 공동 2위인 조문규, 이준석(뉴질랜드)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태희는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차지했다.


이태희가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할 때만 해도 선두 조민규와 3타 차이가 나 우승은 어려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태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15~16번홀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조민규를 바짝 추격했다.

급해진 조민규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하며 무너졌다. 17~18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이태희의 극적인 뒤집기 우승이었다.


지난해 3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희는 대회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PGA 통산 4승째.

반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2승을 올렸지만 국내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던 조민규는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강경남(37·유영제약)은 이날 2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김비오(30)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밀렸다.

지난해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 논란을 일으킨 뒤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아 11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비오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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