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망(PSG)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나 에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970년 창단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렸던 PSG는 뮌헨의 단단한 축구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볼점유율 38%-62%로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를 펼쳤다. 후반 14분 킹슬리 코망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에는 더욱 조급해져 파울을 남발했다.
아쉬운 패배에 PSG 팬들은 참지 못하고 거리로 나왔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랑스와 샹젤리제 거리를 중심으로 운집했다. 일부 팬들은 홍염과 불꽃을 쏘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파리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당초 현지 경찰당국은 이러한 집단행동을 우려해 파리 시내 곳곳에 경력을 배치했다. 그럼에도 팬들이 모여 소란을 피우자 추가로 경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매체를 통해 경찰들이 진압봉과 최루탄을 사용하며 군중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경력을 싣고 온 경찰 차량을 공격했다. 여기에 일부 지역 청년 갱단까지 가세해 상황은 더욱 혼란해졌다. 매체는 현장을 촬영한 일부 영상을 인용하며 "파르크 데 프랑스 주변은 마치 전쟁 지역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