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불펜 필승조 활용법을 밝혔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정우람의 기용 방식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정우람의 멀티이닝 기용이 줄었다는 말에 최원호 감독대행은 "전에는 김진영, 박상원이 정우람 앞에 던졌는데 둘이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7~8회를 맡을 투수가 없었다"며 "이제는 강재민, 김종수, 윤대경 등이 테스트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굳이 정우람을 2이닝씩 안 써도 괜찮아졌다"고 답했다.
실제로 정우람은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 2이닝 1실점(세이브) 이후 1이닝 이하만 던지고 있다. 23일 LG전에서도 4-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가져갔다.
정우람의 10세이브에 앞서 등판한 투수가 강재민, 김종수, 윤대경이다. 사실상 현재 한화 불펜의 필승조다. 이들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단국대를 졸업한 신인인 강재민은 25경기에서 6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한화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일본 독립리그를 거친 이색 경력의 소유자인 윤대경도 26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80으로 성적이 좋다. 김종수는 28경기 1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표면적 성적은 특출나지 않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최원호 감독은 "누구를 몇 회에 낸다고 이닝을 정하지는 않았다"며 "(사이드암) 강재민이 좌타자를 조금 버거워하는 것 같아 우타자일 때 배치돼 있고 기교가 필요할 때는 강재민을 투입한다. 힘으로 제압해야 하는 타순이 있으면 김종수를 기용한다. 변화구가 좋은 투수가 낫겠다 싶으면 윤대경이 나가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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