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코로나19사태로 부진을 거듭하는 상황이지만 이케아는 오히려 늘어난 집콕족을 공략하며 홈퍼니싱(집꾸미기·home furnishing) 수요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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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선방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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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는 2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이 6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 회계연도에는 5% 성장세에 그쳤으나 다시 두자릿수 매출 증가 추세를 회복한 것이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지난해 12월 기흥점과 올해 2월 동부산점 등 신규 매장을 선보이고 지난 4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도심형 매장인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선보인 데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소비자 접점을 늘린 결과 2020년 회계연도 기간 매장 방문객은 1230만명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채널도 전년대비 13.6% 증가한 4470만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도 주효했다. 집의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퍼니싱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
실제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이케아코리아의 홈오피스 제품이 매출이 크게 늘었다.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습 및 놀이용품과 집밥을 위한 조리 도구 등 요리 관련 용품도 판매가 증가했다.
니콜라스 욘손 이케아 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지난 2~3월부터 매출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의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고심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매출 회복이 빠르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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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 성장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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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는 신규 회계연도 브랜드 캠페인으로 ‘내가 아끼는 집, 나를 아끼는 집’을 제시했다. 더 행복한 집과 건강한 지구,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전세계 이케아 매장 중 이케아 광명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내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 ▲자원순환과 기후대응을 위해 위해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 후 재판매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바이백 서비스’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차 가구 배송 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7일 서울 신도림에 국내 두번째 도심형 매장인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을 오픈한다.
배송 서비스도 개선한다. ▲광명·고양·기흥·동부산점과 가까운 배송지에 제공되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2만9000원)’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온라인 픽업 서비스(1만원)’ ▲이케아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전화 주문 및 플래닝 서비스’ 등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위한 서비스 영역도 점차 확대한다.
요한손 프레드릭 대표는 “2021 회계연도에는 보다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집과 지구, 사회를 만드는 이케아 코리아의 행보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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