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지난 7월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17승(4패)을 거두며 확실한 토종 에이스급으로 평가받았으나 올 시즌 들어 부진에 빠진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3·사진)가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반등을 노린다.


이영하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6일 만이다. 이영하는 당시 6⅔이닝 동안 28타자를 맞아 피홈런은 없었지만 8피안타 1사사구를 내주며 6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영하는 올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두 18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8패 방어율 5.4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9경기에서 17승을 올리며 3.64의 방어율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5패에 머물렀다. 그나마 방어율이 4.84로 시즌 평균보다 다소 좋아진 것이 위로할 수 있는 정도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선두권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50승38패2무로 4위 LG 트윈스에 승차없이 앞서며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NC와는 3게임 차에 불과하다. 외국인 투수 플렉센과 토종 이용찬을 비롯해 핵심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이날 예정된 KIA전은 이영하 본인과 구단 모두에 중요한 일전이다. 이영하는 통산 전적에서 KIA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7년 데뷔 후 KIA전에 모두 14번 등판, 56이닝을 소화하며 4승무패 4.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부진한 가운데 KIA전 2경기에서 승패없이 3.27의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른 구단을 상대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붙을 수 있는 대목이다.


두산은 KIA와 이번 시즌 9번 만나 7승2패로 앞서 있다. 이영하의 어깨에 팀의 상승세 유지와 본인의 부진 탈출이란 막중한 과제가 짊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