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주 시드니 성공회 대주교인 글렌 데이비스는 윤리적인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 연구진이 연구 기간 동안 낙태된 태아로부터 배양된 세포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이비스 대주교는 25일 호주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물질의 사용과 관련해 윤리적인 우려가 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의존하기보단 다음 백신 개발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주교는 "낙태된 태아의 세포 조직을 과학에 사용하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거절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것 같지만 그건 내 개인적인 결정일 뿐 어느 누구의 양심과도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옥스퍼드대학 연구진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무료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후 호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맺고 효과가 입증될 경우 250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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