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경찰이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노스 롬바르 스트리트와 노스 캠밸 애비뉴 근처에 있는 포틀랜드 경찰협회 건물에 불을 지르자 이같이 밝혔다.
포틀랜드 경찰은 트위터에서 시위대를 향해 "사람들이 건물에 불을 질렀다. 이건 폭동(RIOT)"이라며 "지금 이 장소를 떠나지 않으면 최루탄과 총격용 무기 등을 이용해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경찰은 화재 현장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이게 폭동을 선언하게 만든 방화"라며 "피해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폭도들은 당장 해산하라"고 주문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말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져 왔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시위가 격화된 지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또 다른 폭동의 나쁜 밤이 있었다"며 "시와 주로부터 폭동을 멈춰달라는 요청이 오길 바란다. 주 방위군을 투입하면 당장 문제를 끝낼 수 있다. 요청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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