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민선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민선희 기자 = 한국 외교관 A씨의 뉴질랜드 직원 성추행 사건을 놓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뉴질랜드 측에 대한 공개 사과를 거부하자 고소인측이 대리인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다.
강 장관은 지난 24일 외교부 실장·국장 회의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도 뉴질랜드와 고소인에 대한 공개 사과는 거부했다.

25일 뉴질랜드 매체 뉴스허브에 따르면, 고소인을 지원하는 성폭력 인권운동가 루이스 니콜라스는 강 장관의 사과가 한국 국민이 아닌 고소인을 위한 것이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고소인은 꽤 심란해하고 있다"면서 "고소인에 대한 사과는커녕 어떤 것도 없었다. 이는 속이 상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외교관 A씨는 지난 2017년 말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세 차례에 걸쳐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추행 의도가 없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지난 2018년 감사를 진행한 뒤, A씨에게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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