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 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한 '대세론'에 대해 "대세라는 건 없다. 몇년 전부터 대세가 형성된 전례는 없다"고 말했다.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대세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진행자는 과거 대선 국면 당시 국무총리 출신으로 대세론을 형성하다 중도 하차하거나 패배한 후보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전 케이스와 나는 완전히 다르다고 자신하느냐'고 질문했지만 이 의원은 "그렇게 깊게생 각해보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편지 정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도 이 의원은 "그것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여론에 대해선 "정부로선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 될 것"이라며 "할 수만 있다면 3단계 가기 전까지 최대한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선 "더 급한 분들께 더 빨리 그리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다. 저의 신념"이라며 '선별지급'에 무게를 뒀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지금 그 논의를 먼저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전제했다.

지급 시기에 대해선 "어떤 형태가 되건 추석 이전에 민생대책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역전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엎치락뒤치락하게 돼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리서치 등이 지난 20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 선호도에선 이 지사가 24%를 차지해 1위로 집계됐다. 이 전 총리는 22%로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