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지난주 급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를 유지했다. 최근 진행 중인 의료계 파업 영향으로 '의료 정책'이 부정평가 이유로 처음 등장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7%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43%로 지난주(45%)보다 2%p 하락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 5월부터 하락세를 거듭했고 8월 둘째 주에 3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격히 확산하면서 지난주 47%로 8%p 반등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직전인 지난 8월 둘째 주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남성 37%, 여성 40%로 비슷했으나 지난주부터 성별 차이가 벌어졌다. 이번 주 남성의 직무 긍정률은 43%, 여성은 52%로 두 주간 상승폭이 각각 6%p, 12%p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Δ18~29세(이하 '20대') 40% 대 45% Δ30대 54% 대 39% Δ40대 59% 대 35% Δ50대 47% 대 49% Δ60대 이상 41% 대 46%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0%, 부정 51%).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4%)가 28주째 1위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와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3%)이 8주째 1위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과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북한 관계', '인사(人事) 문제',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새로 등장한 '의료 정책'(2%) 응답은 최근 의료계 파업 영향으로 보인다.
8월 월간 통합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4%로 지난달(46%)보다 2%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로 지난주(37%)보다 1%p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20%로 지난주보다 3%p 떨어졌다. 이외 무당층 30%,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2% 순이다. 무당층 비율 30%는 4월 총선 이후 최대치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1%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미래통합당 16% 순이며, 31%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8월 통합 기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4%,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다. 정당 지지도를 성·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남녀가 대체로 비슷한 분포를 보이지만, 20·30대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 차이가 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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