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눈부신 8월을 보내면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토론토 3루수의 실책성 수비로 2실점을 내줬는데, 당초 에러였던 것이 내야안타로 정정되면서 2자책점을 안았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개막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8월 들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8월 6경기 28이닝에 나와 5실점으로 월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로 봤을 때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0.95),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1.33)에 이어 3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류현진은 개막 이후 7월 2경기에서 9이닝에 나와 13피안타 8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1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거둔 뒤 에이스의 면모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를 달성한 뒤 이날 볼티모어전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적장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도 "토론토가 괜히 류현진과 거액의 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다"며 그의 활약에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잘 던졌던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진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팀 내 가장 꾸준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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