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국내편으로 돌아온 '정글의 법칙'이 모의 재난 생존에 도전한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에서는 출연진이 긴급 재난 모의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상황에 출연자들은 모두 당황했다. 촬영이 아닌 사전 인터뷰인 줄 알고 모였기 때문이다. 출연자들은 옷 갈아입을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재난이 언제 올지 모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구명조끼를 입은 출연자들은 바로 배에 올랐다.
거친 파도를 뚫고 한 섬에 도착한 출연자들은 생존 가이드와 보급품을 확인했다. 배에 실제로 설치되는 구명 뗏목이 있었다. 뗏목 안에는 침낭과 각종 생존 필수품이 구비되어 있었다. 신호탄, 응급 의료 기구, 휴대용 삽, 랜턴, 낚시도구 등이었다.
이들은 식수를 찾아 나섰다. 다행히 근처에 민물이 있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촬영 중 목격한 원주민이 식수를 확보하는 방법을 시도해봤다. 주변 땅을 파자 물이 샘솟았다. 본격적으로 허훈이 땅을 파기 시작했다. 허재가 "훈련 왔다고 생각하라"고 말하자 허훈은 "아빠가 파 봐"라며 티격태격했다.
허재, 박세리, 추성훈, 박찬호는 식량을 구하러 산을 올랐다. 네 사람은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지만 쓸만한 걸 찾지 못했다. 박찬호는 "아주 실망스러운 산행이었다"라며 "구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허재가 간 길 대신 험한 길을 찾아 나섰다. 이를 보던 추성훈은 빠르게 포기했다. 그런데 박찬호가 간 길에서 작은 게를 발견했다. 박찬호는 뿌듯함에 동네방네 자랑했다. 하지만 험한 산을 타는 바람에 신발 밑창이 떨어졌다. 박찬호가 잡은 게에 대해서도 심드렁했다. 박찬호는 먹을 것이 아니라 자기 애완동물이라고 했다.
박세리는 해변을 돌아다니며 고둥을 주웠다. 박세리가 알이 굵은 고둥만 열심히 모으는 동안 나머지 세 사람은 앉아서 쉬고 있었다. 박세리는 안 힘드냐는 VJ에 물음에 "힘들다. 그런데 배고프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남자들이 저렇다"라며 "생존에 제일 약한 게 남자인 것 같다. 배고프다고 할 거면서"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신발이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둥을 찾아 헤맸다. 이어 게 사냥에 나섰다. 네 사람은 한 봉지 가득 게와 고둥을 담았다. 이봉원은 "수산시장 다녀왔냐"며 놀랐다.
식량 확보의 기쁨도 잠시, 조리가 문제였다. 게와 고둥이 있지만 삶을 수도, 튀길 수도 없었다. 이때 김병만이 묘안을 냈다. 김병만과 출연진은 보급품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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