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제9차 정기당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정의당 제공) 2020.8.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정의당은 30일 온라인 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의 권한을 축소하고 부대표를 늘리는 혁신위원회(혁신위) 개혁안을 공식 채택했다. 이대로 오는 9월 말 심상정 당대표의 조기 퇴진에 따른 신임 당지도부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온라인으로 오전 10시부터 제2차 정기 당대회 2차 회의를 열고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장혜영)가 제출한 혁신안을 의결했다.

당 공식 유튜브 '정의당TV'를 통해 생중계된 이 날 당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459명 중 총 284명이 전자 투표에 참여했고 주요 혁신안이 통과됐다.


먼저 부대표 수를 현행 3인에서 5인으로 확대한 '대표단 회의' 신설을 골자로 한 지도체제 개편의 건과 '당 안의 당' 성격의 '청년 정의당' 신설의 건이 가결됐다.

아울러 대표단과 전국위원을 동시에 일괄 선출하는 '전국 동시당직선거' 실시의 건이 찬성 207명, 반대 68명, 기권 9명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중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 당직자에 관한 조기 동시당직선거가 실시 되며 당 대표 1인과 원내대표 1인,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인으로 하는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는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민 부대표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김종철 대변인,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6번을 받은 영입 인사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여성 당대표 후보는 거론되고 있지 않다.

부대표 후보는 배복주 여성본부장, 김응호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정연욱 용산구지역위원장 등이 확정적이다. 부대표의 경우 여성 의무 할당제에 따라 5명 중 2명은 여성으로 채운다. 부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애인 후보는 가산점을 받는다.

선거 일자는 당 내부적으로 오는 9월27일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 혁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 특별 복당 기간 도입의 건은 부결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