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광복군 총사령부 참모처장 및 제1지대장으로 활약한 채원개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생은 3?1운동을 시작으로 독립군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을 거쳐 광복군에 이르기까지 무장투쟁의 긴 여정을 통해 조국의 독립에 헌신한 인물이다.
1895년 평안남도 영원에서 출생한 선생은 21세에 조선보병대에 입대해 군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고향에서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었으나 탈옥해 북만주로 이동하는 중 유하현 삼원포에서 대한독립단 총단장인 조맹선을 만나 대한독립단 군사교관으로 활동했다.
1920년 일본이 독립군 세력을 대대적으로 토벌하자 대한독립단 통임관구 지대장으로 열세인 병력과 물자로 일본군과 격돌해 관통상을 입은 끝에 철수했다. 1921년엔 통의부 대표로 김창환·심용준 등과 함께 상해로 파견되어 국민대표회의에 참석했고, 이후 상해에서 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했다.
1925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육군 주만 참의부 군무부장에 임명돼 정의부와 참의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주로 건너가 직접 지도자들을 만나 갈등을 봉합하고 성공적으로 중재했다.
1934년에는 광동 주재 중국군에 복무하면서도 한국독립당 광동지부에 가입해 독립운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선생은 1940년 광복군에 합류해 참모처장과 총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다가, 1944년 광복군 제1지대장에 부임하면서 전면에 나서 광복군을 지휘했다.
광복 이후 광복군 제1지대를 이끌고 광복군으로 귀국하려 했지만 미군정이 광복군의 입국을 거절하고 개인 자격으로 입국만을 허락하자 부대를 해체, 부하들을 먼저 귀국시킨 뒤 상하이에서 귀국했다.
귀국 후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마친 뒤 제3연대 작전참모로 부임한 뒤 제3여단장, 제2사단장을 역임했다. 1949년 준장으로 예편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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