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이 '국민의힘'으로 잠정 결정됐다. 출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는 총선참패 이후 당 혁신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통합당은 31일 의원총회와 내달 1일로 예정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 새 당명을 확정하고 정강·정책 개정 작업 등을 완료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의 뜻과 관련 "당명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가장 많이 나온 게 국민이라는 얘기"라며 "'국민'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서 맞는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당명 개정 공모전 '구해줘! 이름'을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1만6941건의 새 당명이 제안됐다. 가장 많이 들어간 키워드는 '국민'(3328건)이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의당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대 당명에서 '국민'이 들어간 당이 중도 진보 진영에서 많았다는 질문에는 "지금은 이념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라며 '이념적 측면에서 당명을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출신들이 2003년 결성한 모임 이름이기도 하다.
통합당은 지난 2월17일 출범했다. 탄핵 사태를 거쳐 2017년 2월 탄생한 자유한국당이 3년 만에 재창당한 것이다.
1987년 개헌 이후 1990년 민주자유당에서 시작된 보수정당의 큰 줄기는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순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중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당명은 한나라당이다.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약 15년 간 같은 이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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