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정오를 기점으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국회로 복귀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낮 12시에 집에서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 우려로 자가 격리에 돌입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의 권고를 따라 2주간의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격리 해제(31일 정오) 전 마지막 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를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 29일 선출된 이 대표는 당선이 유력했지만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선거 막바지에 자택에 발이 묶이는 것은 물론 경선 당일 정견 발표와 수락 연설을 온라인으로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대표 측은 자가 격리 중 외부인의 자택 출입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 대표는 갑작스러운 자가 격리에 온라인 중계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까지 직접 해결하는 등 고충이 적지 않았다.
당선에 앞서 한 인터뷰에선 "건강은 좋습니다만 여러 가지로 답답하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의 아내도 달라진 집안 풍경에 긴장을 놓지 못했다. 아내는 격리 기간 이 대표와 자택에 함께 머물렀다. 외부인 출입이 차단되다 보니, 이 대표의 사진 촬영 등은 아내가 전담했다.
이 대표는 정계에 입문한 후 2주씩이나 자택에 머문 전례가 거의 없다. 바쁜 외부 일정에 자택에서 한 끼도 먹지 못했던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의 아내는 안부를 묻는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기회가 또 없을 것 같아 삼시 세끼를 정성을 다해 차려드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시급한데 자택에 발이 묶이니 제대를 기다리는 것처럼 애가 타셨을 것이다. 걱정이 컸지만 다행히 전당대회를 잘 마치고 국회에 복귀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최우선을 둔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자가격리 해제 후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 후 추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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