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을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개원협상 때와 같은 우여곡절이 반복되면 국민들이 걱정할 것"이라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두 당의 뜻이 같은 개혁 입법 과제는 신속하게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통합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국회) 원 구성과 개원 협상에서 어떤 진통이 있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협의 과정에서 원칙은 지키지만 양보할 건 하는 유연함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 예방 전에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이 대표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및 여야 합의로 진행되고 있는 4개 국회 특별위원회의 신속한 설치에 뜻을 모았다.


4개 특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균형발전특위·에너지특위·저출산특위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는 비상경제특위를 빨리 만들어서 민생의 고통을 덜어드리자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들은 재판과 수사 과정에서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어서 사법감독특위를 만들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더 자세한 논의는 오늘 국회 개회식 뒤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만남인 만큼 서로를 향한 덕담도 오갔다. 이 대표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된 뒤에도 온화함을 잃지 않고 국회 운영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주 원내대표님의 인품에 반했고 흠모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 대표는 "여야가 힘을 모아 대처해서 국민께 희망이 될 수 있게 지혜를 모아나갔으면 좋겠다"며 "정책에서의 협치는 쉽게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도 "압도적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한 뒤 "인품도 훌륭하다고 널리 알려졌고, 5선을 거치는 동안 의회주의자로 알려졌다"며 "야당에서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국난의 짐을 지셨다고 했는데 표현이 마음에 와닿는다"며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벗어나 도약할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개원하면서 정상적으로 국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협치를 통해 국가적 과제를 빨리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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