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별도 조직인 ‘디지털그룹’을 확대 개편했다. 데이터거래소와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사업에 고삐를 바짝 죄기 위해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디지털그룹 산하에 ‘데이터사업부’와 ‘디지털개발부’를 신설했다. 기존에는 ‘디지털혁신부’만 있었지만 디지털 사업과 개발을 구체화하는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1부3팀으로 운영되던 디지털그룹을 3부6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혁신부 산하에 있던 디지털기획팀은 그대로 있고, 빅데이터팀은 데이터사업부로 이동해 데이터사이언스팀으로, 디지털채널팀은 디지털혁신부의 디지털UX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아울러 디지털혁신부에 디지털페이먼트팀, 데이터사업부에 마이데이터사업팀, 디지털개발부의 디지털개발팀이 신설됐다. 이번 확대 개편으로 디지털그룹에 10여명의 직원이 충원됐다.
우리카드는 디지털그룹의 전면적 조직개편과 함께 디지털 부문 전문가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우리카드 디지털그룹장에 명제선 전 롯데카드 디지털사업부문장(상무보)을, 데이터사업부장에 임성욱 전 롯데카드 BDA(Big Data Analysis) 부문장을 선임했다.
우리카드가 디지털그룹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디지털 혁신’ 비전과 맞닿아 있다. 아울러 막강한 플랫폼과 데이터로 무장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업계와 경쟁에 직면해 디지털 혁신 없이는 자칫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 7월 디지털그룹의 조직개편으로 직원들이 각각 해당 부서로 발령나 배치된 상태”라며 “디지털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우리금융그룹의 행보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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