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부는 3일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를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랜드 8116’ 자주포 획득사업의 우선 공급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화디펜스는 호주법인(HDA)을 주축으로 호주 정부와 제안서 평가와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한 후 내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 장비 등을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조원 가량의 예산이 편성돼있다.
K9 자주포는 분당 최대 6발을 사격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약 40㎞에 달한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비, 포탄 이송과 장전장치를 탑재해 사격 명령 접수 후 30초 이내에 탄을 발사할 수 있다. 15초 이내에 최대 3발을, 3분 동안 연속 18발을 사격할 수 있다.
산악지역이 많은 한국의 지형을 비롯해 설원, 정글,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은 10년 만에 이뤄졌다. 2010년 K9 자주포가 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 최종 우선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됐지만 현지 사정으로 2012년 사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한국과 호주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인 국방·안보 협력을 이어오면서 이번 수출 결실을 맺게됐다는 설명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법인 설립 이후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호주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적극적인 ‘현지화노력’을 기울여 온 점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호주 K9 도입 결정은 한-호주 국방·방산협력의 값진 결실이자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한 쾌거”라며 “호주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시설 구축과 인력양성 등에 힘써 호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