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올해 중국 남부 지방을 강타한 역대급 홍수로 70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3일 열린 홍수 방지 및 피해 복구 브리핑에서 올해 6월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폭우로 전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중 28개 성이 피해를 입어 7047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제적 손실은 2143억 위안(약 37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홍수로 실종·사망한 사람은 271명으로 집계됐다. 또 홍수 위험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 469만5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실종·사망자는 5년 전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이재민과 경제적 손실은 5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7% 증가했다. 긴급 대피 인원도 47.3% 증가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또 폭우로 중국 내 희토류·비료 공장 상당수가 물에 잠겨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수로 인한 간접적 경제 손실까지 감안한다면, 피해액은 당국이 추산한 것보다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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