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측근 특혜'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측근이 운영하는 기획사 '노바운더리'가 대통령 순방 행사를 맡으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추궁했다.

김태흠 의원은 "'노바운더리'가 청와대,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에 최소 30여 건의 행사로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더 가관인 것은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맡았고 그때는 사무실도 없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업무를 보던 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변한 사무실도 없는 업체가 정부 행사를 수주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노영민 비서실장은 "그런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획회사라는 것은 창의력, 독창성이 중요하지 회사 형태가 법인이니 개인이니, 사무실이 큰지 작은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사무실도 없는 회사를 어떻게 인지하고, 창의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인식하냐"며 "탁현민이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인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비서실장은 "기획 쪽은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하는 영역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태흠 의원은 "이게 말이나 되냐, 그래서 현 정부가 이중잣대"라며 "대통령이 참석한 일이다. 창의력이 중요하지만 사무실도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믿냐"고 말했다.

그는 "총 20억 원을 수주했던데 현 정부가 야당일 때 여당 비판한 것으로 보면 이것도 국정농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노영민 비서실장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해당 사와 기획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것은 딱 3건, 8900만 원밖에 없다"며 "계약은 모두 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 뉴스1 송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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