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한일 북핵 수석대표가 4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핵·북한 문제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일본 측 북핵 수석대표인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유선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북핵·북한 문제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2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통해 남북·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1일에도 해쉬테트 스웨덴 한반도 담당 특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평가를 공유했다.
이 본부장은 연일 이어진 협의에서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준비 동향과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현안자료에서 "북한군은 당 설립 75주년 행사 준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 장비고 신설과 김일성광장 보수 등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올해 당 창건 75주년, 이른바 정주년이기 때문에 관련 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를 등장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재료와 장비를 계속 구입하고 있다며 민간에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에 유의해 무심코라도 북한의 핵 개발을 방조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