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스리랑카 해안에서 발생한 유조선 화재가 36시간 만에 진화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유조선 화재 진화에 참여 인도 해안경비대와 스리랑카 해군 당국은 5일(현지시간) "유조선의 불길이 잡혀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끌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파나마 선적의 대형 유조선 '뉴 다이아몬드'(길이 약 330m)는 3일 오전 스리랑카 연안을 지나 인도 파라딥 항구로 향하던 중 기관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났다. 이 화재로 배에 타고 있던 필리핀 선원 1명이 숨졌다.
선체 예인 작업엔 인도 당국과 유조선 선주 측에서 보낸 예인선 3척이 참여했으며, 밤사이 스리랑카 해안으로부터 약 60㎞ 거리 해상까지 끌어냈다고 한다.
'뉴 다이아몬드'의 이번 화재로 배에 싣고 있던 기름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가 커졌었지만 인도 측은 "수면에 유막이 떠다닌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측은 "수면 위 약 10m 지점의 선체에 2m 정도 되는 균열이 생기긴 했지만 현재로선 배가 부서질 위험은 없다"며 "다만 배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전에 실려 있는 원유를 다른 배에 옮기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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