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원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의혹 등 현안을 비판하고 특임검사 임명 등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법무부 인사, 검찰 수사, 법원 재판 결과 등을 감시하는 국회 사법감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본회의에서 “추 장관이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고, 독자적인 특임검사가 수사할 수 있게 결론내든지 아니면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하든지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협력 없이 독자적인 특검 추진이 불가능한 만큼 특임검사 임명 촉구를 우선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검찰이 응하지 않고 추 장관 관련 의혹 폭로 역시 이어진다면 국민의힘은 여론을 무기삼아 여당에 특검 추진을 정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강조하는 한편 방역 대책을 먼저 제시하는 대안정당으로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가장 먼저 제안했고 지난달에는 비상대책위원회 산하에 코로나19 대책 특위를 만들어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서 앞서나가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도 이번 연설에서 이같은 부분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원내대표는 7일 열린 본회의에서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통과된 ‘코로나19 위기탈출 민생지원 패키지법’에 대해 “우리가 추진한 1호 법안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에 꼭 필요한 맞춤형 법안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적 위기 앞에서 정치도 연대하고 협력하나”라며 “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화답하는 차원에서 정책 협치에 대한 응답을 내놓을지 역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