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자로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 가운데 주 원내대표의 연설을 듣던 추 장관은 옅은 미소로 일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대 특혜 논란을 거세게 비판했다.

"추 장관의 행태는 기가 막히다"고 성토한 주 원내대표는 "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법무부장관에 여당의 당적을 가진 전 대표를 임명한 것부터가 대단히 잘못됐다"고 일갈했다. 또 서씨에 대한 수사에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특임검사나 특별검사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추 장관도 참석해 그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가 추 장관을 바라보면서 아들 의혹을 거론했음에도 추 장관은 미소를 띠는 등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야당은 추 장관의 아들 서씨를 상대로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해 왔다. 또 그의 병가를 증빙할 관련 서류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제기된 시점은 ▲2017년 6월5~14일 1차 병가 ▲같은달 14~23일 2차 병가 ▲24~27일 연가 등이다.


특히 2차 병가를 두고선 2017년 6월25일 당시 당직사병이었던 A씨가 “서씨는 당초 복귀 날짜(2017년 6월23일)보다 이틀이 늦은 날(2017년 6월25일)에도 복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병가 관련 서류가 사라진 것과 관련해 "주한 미육군 규정에는 휴가에 대한 서류를 1년간 보관하게 돼 있다"며 "현재 서류가 없는 것은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