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뉴스를 임의적으로 편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윤영찬 더불민주당 의원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스1
포털사이트 뉴스를 임의적으로 편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윤영찬 더불민주당 의원(56)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8일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도중 카메라에는 윤영찬 의원이 메신저로 포털사이트 뉴스 편집에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착된 윤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윤 의원실 보좌진들이 주 원내대표의 연설 보도가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 뉴스로 선정된 캡처 사진이 담겼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고 말하자 윤 의원은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답했다.
이후 윤 의원의 발언은 포털사이트 뉴스 편집에 압박을 넣으라는 의미 아니냐며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윤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뉴스 편집에) 형평성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생각하고 있고 항의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내용을 알아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달리 주 원내대표 관련 기사는 신속하게 메인뉴스로 선정됐다는 주장이다.

포털 관계자에 대한 항의는 갑질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원래 잘 아는 분들이고 윽박지르는게 아니다. 내용을 알아보려고 했다"면서도 "(뉴스 편집 문제에) 항의는 해야한다. 당연히 알아는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8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 네이버에서는 대외정책 및 홍보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교수의 동생이기도 하다.


특히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본부장을 맡으며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당시 윤 의원은 폭넓은 언론계 인맥과 정무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미디어 및 홍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