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대역전패하며 10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LG 트윈스 경기에서 SK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가을야구 단골 손님으로 국내 프로야구 강팀으로 분류돼 온 SK 와이번스가 10연패 수모를 당했다.
SK는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5-16으로 역전패했다. 무려 8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SK는 경기 초반 4회까지 10점을 뽑아내며 키움에 10-2로 앞섰다. 이후 키움의 추격은 매서웠다. 5회초 박준태와 김웅빈의 2점홈런, 김하성의 솔로홈런을 더해 대거 7득점하며 순식간에 10-9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8회초 결정됐다. 11-15로 뒤지던 키움은 김하성과 에디슨 러셀, 허정협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웅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SK 투수 서진용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했다.


SK는 홈런 3개를 포함해 16개의 안타를 몰아쳤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패했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진 후 단 한번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10연패에 빠졌다.

SK는 시즌 초반인 5월6일부터 19일까지 10연패를 기록했었다. SK의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은 창단 첫해인 2000년 6월2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같은 해 7월5일 롯데전까지 기록한 11연패다. SK가 9일 키움전에서도 패할 경우 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