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늦게 개막해 연기된 경기는 하루에 두 경기를 연달아 여는 더블헤더로 진행한다.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축소된다.
경기 3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위터스는 두번째 타석에 나섰다. 미네소타 투수 케일럽 씨엘바와 맞선 그는 초구를 지켜보며 스트라이크를 내줬다. 이어 연달아 4개의 공을 파울로 걷어냈다.
이후 9구까지 볼 세개와 파울타구 하나를 추가로 만들어낸 위터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구부터 18구까지 무려 9개의 공을 연속으로 쳐내 파울타구를 만들었다. 결국 19번째 공을 받아친 위터스는 공이 중견수 쪽으로 뻗으며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무려 19구에 걸친 승부였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MLB닷컴’에 따르면 위터스의 타석은 만루 상황에서의 최다 투구 기록이다. 이전에 만루 상황 시 최다 투구 기록은 15구 승부였다.
MLB 역사상 최다 투구 승부 기록은 21구이다. 지난 2018년 4월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랜던 벨트는 LA 에인절스의 투수 제이미 바리아와 만나 무려 13분 동안 21구에 달하는 승부를 펼쳤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더블헤더 1차전을 3-7로 내줬다. 하지만 2차전을 6-4로 가져오면서 승수를 하나 늘렸다. 2020 시즌 세인트루이스는 18승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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