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한국의 텐센트게임즈가 될 수 있는 유력 후보라고 평가했다.
10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날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는 부담 없는 공모가와 긍정적인 단기 성장 전망,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 등으로 상장 초기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만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약 1조76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순이익 연율화(650 억원) 대비 27배 수준"이라면서도 "가디언테일즈 국내외 흥행 및 엘리온, 오딘 등 대형 신작 출시로 하반기 이후 실적의 큰 개선이 기대돼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성장 전략에 텐센트 방식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지만 연구원은 "카카오의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 활용한 텐센트 방식 중장기 성장 전략이 유효하다"며 "이 같은 전략은 오랜 기간 동안 고성장을 유지한 텐센트게임즈의 성장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카카오게임즈의 대형 퍼블리셔 입지와 카카오의 메신저 플랫폼, 콘텐츠 생태계 등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소수 회사만 구현 가능하다는 게 SK증권 측 설명이다.
이지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적정 시가총액은 2조7800억원으로 내년까지의 밝은 단기 성장 전망과 텐센트 벤치마킹한 중장기 성장 전략 유효성 감안 시 공모가 대비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상장 후 주가 흐름과 실적 추이 등 고려해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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