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에서 프로 스모(相撲·일본식 씨름) 선수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일본스모협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도 아다치(足立)구 소재 프로선수 양성소 다마노기베야(玉ノ井部屋) 소속 선수 1명이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와 다른 선수 등 3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마노기베야 소속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이 됐다.
협회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7명은 경증 또는 무증상자여서 일단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인 상태라고 한다.
다만 협회는 이들 자가 격리 선수 7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며 "보건소와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신중히 대응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협회는 다마노기베야 소속 선수와 코치진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발병 여부와 관계없이 "9월 대회 출전을 보류하고 일정 기간을 외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에선 앞서도 스모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이 있지만 10명 이상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엔 스모 선수와 감독 등 7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5월엔 28세 스모 선수 스에타케 기요타카(末武淸孝)가 코로나19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아다치구 보건소는 "이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스모 선수들 가운데 6명이 발열·두통·후각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상세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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