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성민.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김성민이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 공을 던지는 팔 각도를 다소 내렸다.
손혁 키움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성민의 투구폼 변화를 알렸다.

프로 데뷔 4년차인 김성민은 올 시즌 단 1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성적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32로 좋지 않다. 불펜은 물론, 선발 역할도 가능한 자원이었으나 기대에 비해 성장세는 더뎠다. 이에 지난 8월말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 기간 김성민은 투구폼 교정을 꾀했다. 이전에 던질 때에 비해 팔 각도를 내렸다. 정통파에서 일명 스리쿼터형이 된 것. 사이드암 정도는 아니나 예전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팔을 내린 채 공을 던진다.

김성민 스스로 결심했고 손혁 감독도 동의했다.

이날 손 감독은 "(김성민의 바뀐 투구폼을) 아직 영상으로만 본 상태다. 실제로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확실히 (팔을) 내리긴 내렸더라. 던지기에 훨씬 편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민이가 체인지업을 잘 던졌는데 이를 던지기에 더 편해질 것"이라며 "(교정 후) 퓨처스리그에서 제구가 괜찮았다고 하더라. 일단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 본인이 (팔 각도를) 내려보면 어떨까 직접 요청했다. 최근에 워낙 내용이 안 좋았고 정타도 많이 맞는 상황이라 (스스로) 고민한 듯 하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성민이를 (과거) 고2때 처음 본 적 있는데 그때부터 제구가 기가 막힌 선수였다.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라면서 "그래서 본인이 팔을 내린다고 했을 때 (나도) 큰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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