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돈맛' 발언에 대해 "천박한 인식에 유감을 표한다.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이 1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로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회동'에서 13세 이상 국민에 통신비 2만원 지급 결정에 대해 "국민은 한 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서 떨어져나가려 하질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이다.

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작 2만원에 '돈에 맛을 들였다'는 소리를 국민이 들어야하느냐"며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제1야당은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국민들이 돈맛을 봤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냐"며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던 보수정당의 시각에서, 군부독재 당시 국민을 통제와 탄압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국민의 힘은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

용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말대로라면, 국민의힘의 기본소득 제안 역시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돈맛을 보여줘' 환심을 사겠다는 공수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국민을 천하게 보는 것도 유분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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