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최근 "그간 즐거웠습니다"라며 자신의 SNS에 남겼던 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된 정계복귀설에 대해선 "그렇게 해석되리라 예측 못 했다"고 일축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국회를 떠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치 재개를 암시하거나 모색해본 적이 없다"며 "세상을 바꾸는 데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홍 전 의원이 정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홍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면서 성원해줬던 팔로워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 것 뿐"이라며 "그것이 어떤 정치 재개의 뜻으로 해석되리라고는 예상을 못 했다"고 일축했다. 특히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생각할 겨를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홍 회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젊고 인물만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니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선 감사를 표했다.
홍 전 의원은 "나이들수록 제일 듣기 좋은 칭찬이 젊고 인물 좋다는 것"이라며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잘 알고 있고 감사히 듣고 있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그러면서도 거듭 정계복귀설을 부인했다. 그는 "사회로부터 받은 게 굉장히 많기 때문에 돌려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고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도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치에 대한 제 관심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문제지, 선거 출마를 모색하는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에 대해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식의) 아픔과 고통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가장 뼈저리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고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